항해사 Dynamic Positioning Operator DPO 관련 질문 FAQ



Q: 제가 약 1년 뒤면 상선 실습을 나가게 될 텐데 제가 예전에 Offshore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Tanker를 탄 경력이 있으면 메리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DPO는 그런 것과 별로 상관 없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실습 선종은 어떤 것을 타야 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A: 탱커 경력은 DP시스템이 장착된 셔틀 탱커 (Shuttle tanker, Offshore 유전으로부터 석유를 운송하는 선박)나 FPSO에 승선하시게 된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셔틀 탱커분야 선대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 이민가신 분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이쪽 선종으로 진출한 사례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국내 DP 선박에 승선해 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실습가능한지 여부는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국내 DP 선박으로는 아라온호(팬오션), 세계로호(세동상운), 미래로호(세동상운), 중량물운반선(팬오션) 등이 있습니다. 만약 DP선박이 아닌 일반 상선에 승선시는 아무 선종이나 타셔도 무방하리라 생각되네요.  


추가로 실습선박이 학교에서 설정한 기준에 부합되는지 확인 후 실습바랍니다. (G/T나 선령 등)


 


Q: 어떤 방법으로 DPO에 진출하시게 되셨는지, 연봉은 얼마나 되시는지, 또, 제가 대학생으로서 준비해두면 좋을 것은 뭐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A: 저는 컨테이너선을 승선한 후, 싱가폴 회사로 직접 이력서를 제출하여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경력,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선종에 따라 상선보다 많이 받을 수도 있고 적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사항은 항해사로서의 전공 지식과 영어라 생각됩니다. 학생으로서 준비사항은 실습나가시면 항해사로서의 직무를 확실하게 익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는 영화, 드라마 등을 이용하여 말하기, 듣기 위주로 공부하시고, 세계 각 나라의 액센트에 익숙해 지시면 좋을 거 같네요.  


 


Q: 드릴쉽에 관심이 매우 많은데 저가 드릴쉽타려면 어떤 준비들이 필요할까요? 영어는 필수라고 들었는데 필요한 자격증이나 승선경력 등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아는데까지만 가르쳐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A: 네 맞습니다. 외국인 선원들과 근무를 같이 하므로 영어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드릴쉽 경력이 없는 제 3국 사람이 바로 드릴쉽으로 취업하기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엔 Offshore 선박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서플라이 보트, ROV 선박, Cable layer 등 소형 DP선박부터 단계적으로 경력을 쌓으시면서 나중에 드릴쉽으로 가시면 될거 같네요. 


그리고 DP 자격증이 있으면 드릴쉽 취업 시 메리트가 있습니다. 문제는 DP 자격증은 어떻게 취득을 해야하는냐인데요. 우선 DP교육 센터에서 Induction 교육을 받은 후 DP선박에서 28일 실습을 한다음, 다시 교육센터 가셔서 Advance 교육을 받으시고 DP 선박 (DP2)에서 6개월 승선을 하시면 DP 자격증이 발급이 됩니다.




Q: 취업시 일항사 경력이 도움이 되나요?


A: 일항사 경력이 있으면 플러스 요인이 되기는 하나, 절대적으로 당락에 도움이 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입사시에는 일항사 경력보다는 이쪽 오프쇼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느냐하고 영어 실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보통 DPO 업무가 DP업무 + 항해사 업무이기때문에 실무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직급상 DPO 위에 일항사가 있으므로 진급나 업무시 일항사 경험이 도움이 되는 거는 사실입니다. 전문해기 지식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제 결론은 일항사 경력이 있으면 좋으나, DPO를 하기위해 일항사까지 경력을 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항해사 면허는 2급 정도까지만 있으시면 무난하리라 생각되네요.




Q: 한국 항해사 면허로 외국적 선박에 승선할 수 있나요


A: 저의 경우 파나마, 싱가포르, 바하마,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을 승선해 보았는데, 


한국면허를 소지하고 있을 경우 회사를 통해서 신청을하면 해당국가 COE가 발급되어 승선가능합니다.


다만 미국, 호주, Gulf of Mexico 같은 특정국가, 지역의 경우는 해당국가의 면허 소지자만 승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Q: 드릴쉽이나 FPSO DPO로 근무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요? 


A: 우선 현재 한국에는 승선할 수 있는 드릴쉽(DP)이나 FPSO가 없습니다. 그럼 외국회사에 취업을 해야하는데, 경력이 없는 한국인이 바로 외국 드릴쉽에 승선하기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DP 시스템이 설치되있는 PSV (Platform Supply Vessel), AHTS(Anchor Handling Tug Supply) 등 소형선박에서 부터 시작하셔서 경력을 쌓으시면서 DP자격을 취득하신 후 대형선박으로 옮겨 가시면 되겠습니다. 드릴쉽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양사람들도 대부분 이와같은 과정을 밟았다고 합니다.




Q: Training시 승선하게 되는 선박의 DP Class?


A: 실습시 승선하는 선박의 DP class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하시는데요. 


제 생각에는 무조건 DP2 이상 선박만 승선하려고 하시라고 하는 것 보다는 승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DP선박이든지 승선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DP class 1 만 승선시는 Limited certificate가 발급되긴하지만, 차후에 DP 2 이상 선박을 60일 이상 승선하면 Unlimited DP cert가 발급되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되어 지고요.




Q: DPO를 하려면 어떤 자격요건이 필요하나요?


A: 기본적으로 DP자격증, 항해사 해기면허, BOSIET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항해사 자격증없어도 DP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2012년 부터 NI 규정이 변경되어 항해사 자격증 보유자에게만 DP자격이 발급되고 있습니다.




Q: 동원 훈련?


한국회사의 경우 직장예비군으로 편성되어 승하선시 따로 신고를 할 필요가 없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한국회사 사직 후 외국회사에 입사했을 경우는 거주지의 예비군중대에 편입이 됩니다.


동원훈련기간이 끝나신 분들이야 문제가 안되겠지만, 아직 기간이 남아있으신 분들은 승하선전 예비군 중대에 거증서류와 함께 승선통보를 해야 합니다. 이때 제출서류는 예비군중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하선 후에도 보통 전화로 통보를 하셔야 합니다. 


보통은 계약서나 항만청의 승하선공인 또는 하선증명서를 요구할 것인데 미리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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